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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레몬, 약쑥… 목욕물에 살짝 담가볼까?

뫼오름 2006. 12. 3. 00:53

우유, 레몬, 약쑥… 목욕물에 살짝 담가볼까?
웰빙 열풍으로 집에서 입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단순히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기보다는 각종 치유력과 미용 효과를 지닌 천연 재료를 첨가해보자. 몸이 가뿐해지고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것은 물론, 특유의 향은 머리까지 맑게 씻어준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품에서 한약재, 코스메틱 아이템까지 몸에 좋은 천연 입욕제 가이드.

피부를 맑게 가꿔주는 장미 목욕

비타민 C와 구연산 등이 함유되어 피부색을 투명하게 가꿔주며, 은은한 향이 머리를 맑게 해준다. 독성이 없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생화나 말린 꽃잎 한 줌을 따뜻한 물에 잠시 우려 사용한다.


Part 1 슈퍼마켓에서 찾았다

천연 입욕제, 멀리서 찾을 필요 없다. 동네 슈퍼마켓만 잘 살펴봐도 우리 몸에 좋은 각종 재료들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
양념으로 사용하는 마늘, 생강부터 상큼한 레몬까지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제거해주고, 피부 미용에도 더없이 좋은 몇 가지 재료 살펴보기.


숯_ 온몸을 소독해준다
목욕물에 숯을 담가두었다가 몸을 담그면 인체에 유해한 박테리아를 흡착, 전신을 깔끔하게 소독해준다. 또 미네랄 성분이 녹아 나와 온천욕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면 보자기에 숯을 담아 따뜻한 물에 담그고 검은색이 우러나오면 몸을 담근다.

다시마_ 지성 피부에 좋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다시마는 지성이나 알레르기성 피부에 좋다. 특히 가슴이나 등에 생긴 여드름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며, 가려움증이 심할 때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높다. 다시마를 물에 가볍게 씻어 면 보자기에 싼 다음 따뜻한 목욕물에 담가 사용한다.

우유_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클레오파트라가 피부 미용을 위해 사용했다는 우유는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며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피부가 약하거나 민감한 사람은 물론 지성 피부에도 효과적. 따뜻한 물에 우유 1ℓ 정도 섞어 사용한다.

소금_ 노폐물을 제거한다
소금으로 목욕을 하면 삼투압 효과로 인해 피부 속 노폐물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미네랄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따뜻한 물에 소금이나 죽염 3~4큰술을 넣고 녹인 다음 입욕한다. 천일염을 사용할 경우 해수욕 효과를 더욱 확실히 볼 수 있다.

청주_ 세정 효과가 뛰어나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부 탄력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알코올 성분이 기름을 녹여 땀샘에 남은 때를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청주 1.8ℓ 정도를 섞은 따뜻한 목욕물에 몸을 담근 후 땀이 나오기 시작하면 욕조에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기를 2~3회 반복한다.

마늘_ 감기 기운을 잡아준다
특유의 강한 냄새를 내는 알리신 성분이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해주어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다. 입욕제로 쓸 때는 마늘 3~4톨을 살짝 삶아 냄새를 완화시키고 주머니에 싼 다음 미지근한 목욕물에 담가 사용한다.

생강_ 혈액순환을 돕는다
따뜻한 성질을 지닌 생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 깨끗이 씻어 잘 말린 생강을 저민 다음 2~3조각을 면 보자기에 넣어 따뜻한 목욕물에 담가 사용한다. 더위를 쉽게 느끼는 사람은 피할 것.

레몬_ 피부 탄력이 더해진다
비타민이 풍부한 레몬은 피로 회복은 물론,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반복적인 이완과 수축 작용으로 탄력을 더해준다. 레몬 1개를 얇게 썰어 따뜻한 물에 넣고 잠시 우려낸 다음 몸을 담근다.

식초_ 숙면을 돕는다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손발이 차갑거나 숙면을 취하고 싶을 때 제격. 식초의 유기산은 피부를 부드럽게 해줄 뿐만 아니라 몸에서 나는 악취도 제거해준다. 따뜻한 목욕물에 식초 1컵을 섞어 사용한다.


입욕 효과를 높이기 위한 5가지 수칙

1 입욕하기 전에 샤워하면서 온몸을 간단히 스크럽 해주면 각질층이 얇아져서 입욕제의 효과가 더 좋다.
2 욕조에 들어가기 전에 노폐물 배출과 갈증이 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미지근한 물이나 녹차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 식사 전후 1시간이나 음주 후 입욕은 피한다.
3 목욕물의 온도는 체질과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36~40℃가 적당하다. 40℃ 이상의 너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체력을 지나치게 낭비하여 오히려 입욕 후 피곤해질 수 있다.
4 입욕 시간은 15~20분이 적당한데, 이는 다른 신체 부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함다.
5 입욕을 마친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주고, 물기를 제거한 후 보디로션 등을 이용해 보습 효과를 부여해준다. 목욕 후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10분 정도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해 몸의 균형을 맞춰준다.


Part 2 경동시장에서 찾았다

목욕할 때 한약재를 사용하면 피부 미용은 물론 각종 질병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소개한 한약재는 경동시장 등 한약 재료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격은 600g당 상백피 1만원, 천궁 8천원, 삼백초·모과 6천원, 국화 1만5천원, 약쑥 3천원 선이다.

피부를 하얗게 가꿔주는 상백피
뽕나무 뿌리의 껍질인 상백피는 화이트닝 화장품의 성분으로 자주 언급될 정도로 미백 기능이 뛰어난 재료다. 상백피 달인 물을 목욕시 첨가해주면 전신 피부를 희고 맑게 가꿀 수 있다. 사용법은 물 1ℓ에 상백피 한 줌을 넣고 30~60분 끓여 물이 반 정도로 줄어들면 약재는 면 보자기에 싸서 걸러내고 달인 물만 받아둔다. 욕조에 40℃ 정도의 따뜻한 물을 받고 상백피 달인 물을 첨가하여 20분 정도 전신 입욕한다.

피부 독소를 쏙 빼주는 삼백초
열을 내려주고 독소를 배출하는 효능이 뛰어나 여드름 피부에 사용하기 알맞다. 물 1ℓ에 삼백초 한 줌을 넣고 30~60분 끓여 물이 반 정도로 줄어들면 약재는 면 보자기에 싸서 걸러내고 달인 물만 받아 둔다. 욕조에 36~38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받고 삼백초 달인 물을 섞는다. 20분 정도 전신 입욕해도 좋고, 피부 질환이 있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담가줘도 좋다. 약간 비린 향이 있으므로 입욕 후 샤워젤을 이용해서 잘 씻어낸다.

불면증에 좋은 국화
두통과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며 숙면에 좋은 국화. 말린 국화 5~7송이를 36~38℃의 미지근한 물에 넣고 20분 정도 반신욕 혹은 전신 입욕한 후 간단한 물 샤워로 마무리한다. 입욕 후 국화차를 한 잔 마시면 효과가 더욱 좋다. 산조인이라고 부르는 대추씨 20g을 물 1ℓ에 넣고 1시간 30분 정도 달인 물을 40도 정도의 따뜻한 목욕물에 첨가해 20분 정도 반신욕을 하거나 족욕을 해도 불면증에 좋다.

피부를 탱탱하게 가꿔주는 천궁
천궁은 피부 탄력을 강화하고 피부 조직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피를 맑게 해주고 기혈순환을 촉진해 혈액이나 조직액 등이 잘 순환되지 못해서 생기는 부종 등을 완화해준다. 물 1ℓ에 천궁 한 줌을 넣고 30~60분 끓여 물이 반 정도로 줄어들면 약재는 면 보자기에 싸서 걸러내고 달인 물만 받아둔다. 욕조에 40℃ 정도의 따뜻한 물을 받고 천궁 달인 물을 첨가하여 20분 정도 전신 입욕한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모과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줘 감기에 걸렸을 때 모과차를 마시면 좋다. 입욕시 모과를 첨가하면 근육통을 느끼거나 근육이 뭉쳤을 때, 관절 통이 있을 때 효과적이며 부종도 예방된다. 물 1ℓ에 모과 한 줌을 넣고 1시간 30분 정도 끓여 물이 반정도로 줄어들면 약재는 면 보자기에 싸서 걸러내고 달인 물만 받아둔다. 욕조에 40℃ 정도의 따뜻한 물을 받고 모과 달인 물을 첨가하여 20분 정도 전신 입욕한다.

여성 냉증에 좋은 약쑥
독특한 향을 지닌 약쑥은 예부터 여성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널리 사용되었다. 약쑥 목욕은 냉증이 있거나 요통, 부인병을 앓는 사람에게 좋다. 몸이 찬 사람이라면 지속적인 약쑥 목욕으로 기초 체온을 높일 수 있으며, 감기에 걸렸을 때도 효과적이다. 입욕제로 사용할 때는 말린 약쑥 한줌을 면 보자기에 싸서 뜨거운 물 1ℓ에 담가 쑥물을 우려낸 다음 목욕물에 섞어 20분 정도 반신욕하거나 전신 입욕한다.

녹차는 피부 미용을 위한 만병통치약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녹차는 다양한 피부 미용 효과를 볼 수 있는 기특한 재료다. 먼저 비타민 C 성분은 멜라닌을 억제해 화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유해 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이 뛰어나 기미, 주근깨, 검버섯을 방지해준다. 비타민 A와 카테킨 성분은 피부 점막을 생기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는데, 특히 카테킨 성분은 피지 조절과 살균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수돗물과 세제의 해로운 성분을 해독하는 역할을 하므로 목욕할 때 첨가하면 안성맞춤. 또 토코페롤과 미네랄 등 영양분은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주며, 자외선에 노출되어 손상되거나 거칠어진 피부를 진정시킨다. 어린잎일수록 그 효과가 뛰어난데, 일반 녹차보다 3배 이상의 항산화 작용이 있어 피부 노화를 막아준다. 따뜻한 목욕물에 녹찻잎 한줌을 망사천에 넣고 5분 정도 우려 사용하거나, 녹차 티백 5개 정도를 욕조에 넣어 사용한다.


Part 3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찾았다

천연 재료를 사용하기가 다소 불편하다면 화장품 브랜드에서 나온 입욕제로 눈을 돌려보자. 설탕, 소금, 올리브 오일, 각종 꽃 등 자연 성분이 버블 배스와 발리 스틱, 아로마 에센셜 오일 등에 가득하다. 피부 상태와 취향에 따라 골라 쓰는 재미가 쏠쏠한 코스메틱 브랜드의 입욕제 구경하기.

1 싱귤러 노트 베르가못 비뇨기 계통의 질병에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로, 지성 피부에 발생하는 여러 피부병에도 효과가 좋다. 3만5천원, 아베다.
2 싱귤러 노트 로즈 깊고 풍부한 장미 향이 민감하고 건조해진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고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 5만6천원, 아베다.
3 리치 슈거 배스 큐브 박테리아 성장에 필요한 성분을 억제해주는 천연 브라운 슈거로 만들어진 입욕제. 각설탕처럼 생긴 큐브 2~4개를 따뜻한 물에 풀어서 사용하면 각질이 제거되고 피부가 빠르게 진정된다. 4만4천원, 프레쉬.
4 버블링 언더 욕조 가득 풍성한 거품이 일게 하는 입욕제. 소금, 라임 오일, 해초 ·치자꽃 추출물이 피부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주며, 머리르 맑게 해준다. 8천2백원, 러쉬.
5 폭스 인 더 플라워스 카모마일, 블루 멜로, 라임 플라워가 가득한 발리 스틱으로, 삼림욕을 하는 듯한 상쾌한 향이 특징. 제품이 물에 녹으면서 꽃잎이 퍼져 나와 신비로운 느낌을 더해준다. 8천4백원, 러쉬.
6 라벤더 피지 배쓰 페블 물을 보라색으로 만들어주며, 소다수와 같은 작은 기포와 거품들이 은은한 라벤더 향기와 함께 퍼져 입욕하는 시간이 더욱 즐거워진다. 7천원, 록시땅.
7 버베나 포밍 배스 진정 작용을 하는 버베나 추출물이 풍부하게 함유된 버블 배스로, 부드럽고 순한 거품이 온 몸의 피로를 풀어준다. 3만7천원, 록시땅.
8 리브&시트러스 배스 오일 유기농으로 재배한 이탈리아산 올리브 오일과 시트러스 성분이 함유된 입욕용 오일. 보습 효과가 뛰어나며 상쾌한 향이 활력을 더해준다. 2만5천원, 바디샵.
9 바직 스파 트로피칼 플라워 배스 재스민, 가드니아, 매그놀리아, 히비스커스, 장미 등 아시아 전통 온천욕에 사용되는 꽃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제품. 2만4천원, 바디샵.
10 버베나 엑스폴리에이팅 솔트 지중해의 천연 소금과 스위트 아몬드, 살구와 포도씨 오일이 함유된 목욕용 소금. 물에 섞어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죽은 각질이 제거되며,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5만9천원, 록시땅.